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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전기자전거 공장 보유한 마이벨로 탐방기

기사승인 2020.06.22  11: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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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메이드 인 코리아 e바이크

전세계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열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한국산 진단키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보면 국산 제품의 우수함을 새삼 느끼게 되지만, 사실 한국산 제품이 중국산이나 여타 국가의 제조품보다 우수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자전거만큼은 그렇지 않다. 과거 삼천리자전거와 코렉스 등 자전거 제조로도 명성을 떨친 적이 있지만 현재 국내에는 자전거 생산시설이 거의 없다. 인건비를 포함한 여러 가지 이유로 자전거 생산을 중단하고 대만이나 중국에서 OEM 생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이벨로는 이러한 상황에서 당당히 ‘메이드 인 코리아’에 뛰어든 회사다. 주종목은 시대의 흐름에 맞춘 전기자전거. 이제 와서 자전거 제조업으로 회귀한다는 사실이 의아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마이벨로는 이미 내수는 물론, 수출에서도 올해 약 3000만 달러를 수주하는 기염을 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독자브랜드는 물론, 국내 브랜드의 OEM 생산까지 진행하는 마이벨로의 순천 공장을 직접 찾아가봤다.

 

마이벨로가 ‘메이드 인 코리아’ 고집하는 이유

마이벨로가 국내생산을 시작한 데는 배경이 있다. 전세계 자전거시장의 최대 생산국가는 단연 중국이다. 중국은 막강한 생산력을 갖춰 내수는 물론 전세계로 수출하는 물량도 어마어마하다. 세계시장의 70% 이상을 점하고 있는 중국을 넘어설 나라는 없다. 특히 전기자전거 수요는 유럽이 가장 크다. 자전거가 태동하고 발전해온 유럽은 자전거가 대중교통으로 확실한 역할을 하고 있기에 전기자전거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당연하게도 유럽시장은 전기자전거 도입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현재도 매년 20% 가량 성장하는 추세다. 이러한 유럽시장의 수요를 감당하기에 중국의 생산력은 차고 넘치지만, 물밀 듯이 밀려오는 중국산 제품에 밀려 설자리가 좁아진 유럽 전기자전거 메이커는 생존을 위협받게 되었다. 이에 EU는 중국산 전기자전거에 반덤핑관세를 적용하게 되었고, 중국산 전기자전거는 가격경쟁력을 크게 상실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한-EU FTA의 체결로 관세혜택을 볼 수 있다. 관세혜택을 받아 수출된 전기자전거는 유럽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신뢰감도 더해져 유럽에서의 선호도가 높다. 마이벨로는 이를 기회로 여기고 전기자전거의 직접 제조에 뛰어들었다.

 

수입 수출, 관세혜택까지… 최적의 입지

마이벨로가 위치한 율촌산단

서울에서 마이벨로가 위치한 전남 순천 율촌산단까지 가깝지 않은 거리를 운전해 고되기도 했지만, 국내 자전거 공장을 가본 기억이 없는 기자는 기대감이 앞섰다.

율촌산단은 여수와 광양, 순천에 걸쳐 조성된 대규모 산업단지다. 마이벨로는 율촌산단에서도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유치, 수출 활성화 등을 목표로 조성된 지역으로, 입주 기업에 관세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제조품을 해외로 수출하고 원료를 수입하는 데 있어 최적의 위치다.

 

완벽한 라인조립을 위한 사전작업

 

 

마이벨로의 공장은 건물의 한 층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다. 먼저 방문한 곳은 부품실이다. 부품실에서는 입고된 부품들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내는 곳이다. 입고된 부품은 이곳에서 최초 검수가 이뤄진다. 물품의 수량은 맞게 왔는지, 맞는 제품인지, 불량은 없는지 등. 최초검수가 진행 된 후 부품들은 라인에서 원활하게 조립될 수 있도록 사전 작업이 진행된다. 완전히 조립된 이후에 부품에서 불량이 발견되어 수정하려면 자전거를 도로 분해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도 있어 부품 사전작업은 가장 꼼꼼하게 진행된다.

현재 마이벨로는 국내 지자체의 공유전기자전거를 준비하고 있어서 거리에서 곧 만나볼 공유 전기자전거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었다.

 

배터리와 컨트롤러, 자체 제작한 대량 충전기까지 갖춰

사전작업을 마친 배터리들
마이벨로가 자체제작한 리튬배터리 대량 충전기. 안정성을 갖춰 업체들의 선호도가 높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전기자전거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컨트롤러를 조정하는 곳이다. 마이벨로에서 제작하는 전기자전거는 모두 안정성 높은 삼성 셀로 제작된 배터리가 적용된다. 하지만 안정성이 높더라도 배터리가 제 성능을 온전히 낼 수 있도록 조정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모터 역시 컨트롤러에서 제대로 된 신호를 받아야 정상 작동하는 것은 물론이다. 때문에 일련의 소프트웨어 작업이 요구된다.

마이벨로는 전기자전거 배터리 충전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각 업체와 지자체에 납품 중이다.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에 쓰이는 리튬배터리를 동시 대량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안정성이 높다고는 하지만 배터리의 특성상 충전 시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드물지 않은데, 마이벨로 충전기는 배터리로 유입되는 전류를 알맞게 조절하는 시스템이 내장되어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에서 자유롭다.

 

연간 2만대 생산 가능한 라인

조립 대기중인 프레임

 

최종 조립이 완료된 자전거. QC를 거쳐야 출고명령이 떨어진다

최종적으로 자전거의 모습을 완성하는 생산라인에서는 부품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이벨로는 연간 2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장착될 부품들의 사전작업을 꼼꼼히 마친 후라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불량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라인 직원들은 기계적으로 조립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부품의 불량을 한번 더 확인하는 수고를 거친다.

제작이 완료된 자전거는 최종검수자를 통해 전체적인 불량테스트를 한번 더 거친다. 각 부품들의 작동이 원활한지, 조립이 잘못되거나 빠진 부품은 없는지, 정상 작동하는지의 여부를 검사한다.

 

제품의 첫인상, 포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렇게 검수까지 완료되면 자전거는 출고대기실로 옮겨진다. 출고대기실에는 그간 마이벨로가 완성시킨 전기자전거 수백대가 거치되어 있다. 모두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으로, 어떤 것은 지자체로, 어떤 것은 업체로, 어떤 것은 해외로 가게 될 예정이다.

출고대기실에서는 제품의 포장이 이뤄진다. 수출용 자전거는 컨테이너에 담겨 오랜 여정을 가게 되는 만큼 꼼꼼한 포장이 중요하다. 포장이 어떻게 되었느냐는 제품의 첫인상을 결정하기도 하는 중요한 요소이니 만큼 섬세한 손길이 요구된다.

 

마이벨로가 제작한 전주의 공유전기자전거

전주시에 납품예정인 공유전기자전거를 마이벨로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마이벨로는 국내 지자체에 공급되는 전기자전거의 상당수를 납품하는 만큼, 지금 보는 전기자전거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표준 공유전기자전거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탑승자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홀더가 마련되었다. 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한다면 길을 잘 모르는 관광객에게는 특히나 편리한 장치다

 

프론트에는 튼튼한 플라스틱 바구니가 마련되었다. 하단에는 전조등이 설치되었다
타이어는 노펑크 타이어가 적용되었다. 펑크가 나지 않아 편리한 것도 있지만 유지보수가 쉽다는 점에서 지자체의 환영을 받는다
시트포스트 조절은 일반적인 QR레버보다도 편리한 원터치 레버가 적용되었다. 단 한번의 터치로 시트포스트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누구나 편하게 탈 수 있다

 

최웅섭 기자 heavycolumn@gmail.com

<저작권자 © 자전거생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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