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생활 편집위원 김태진 님(닉네임 뽈락’, 전 코렉스스포츠 대표)이 동요의 역사를 정리한 아흔아홉구비 동요 이야기라는 소책자를 최근 펴냈다. 저자가 직접 표지 그림을 그리고 전체 편집을 담당했다.

1924년 최초의 창작동요인 윤극영의 <반달> 이야기부터 최근까지 동요 탄생의 숨은 일화, 전국에 분포한 동요비, 동요를 소재로 한 우표 등등 다양한 스토리를 망라하고 있다.

근래 외면 받고 있는 동요가 안타까워 책을 쓰게 됐다는 저자는 동요의 특징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마음이 담겨 있는 노래

*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표현해주는 노래

* 어린이들이 즐겁게 자주 흥얼거리는 노래

*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표현된 노래

* 어릴 적 풍경이 떠오르게 하는 노래

 

저자의 추가적인 설명을 들어보자.

동요의 가장 큰 특징은 이야기하는 사람 즉 화자이다. 거의 모든 동요의 화자는 어린이다. 아이들이 보는 신기하고 커다란 세상, 자연 풍경, 가족의 모습, 동물의 소리 같은 것을 노래한다. 아이들은 동요를 부르면서 자라나고 어른들은 아이들의 처지가 돼보는 독특한 경험을 한다. 그래서 동요는 단순히 어린이들만의 노래가 아닌 가족 전체, 3세대가 함께 하는 즐거운 노래이다.”

한편 김 전 대표는 남양주 수동면 자택을 미니자전거박물관 ‘뽈락의 산골 자전차방’으로 꾸며 평생 수집해온 클래식 모델과 자전거 모형, 부품, 용품, 희귀자료, 책 등을 전시하고 있기도 하다. 

올컬러 79, 중랑구 면목5동 주민자치회 초록문화 분과 발행, 비매품

문의 : tjbik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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