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6000가지 조합! 유일한 나만의 자전거로 주문한다
FUJI REMIX YOUR COLOR

12월 18일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창의문화공원에서 후지 리믹스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아시아 각국의 딜러와 현지 언론사 등 1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여 새롭게 시작되는 리믹스에 큰 기대를 보였다 
 

성능, 가격, 디자인 세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자전거는 상당히 드물다. 성능과 디자인이 매력적이라면 가격이 아쉽고, 가격이 마음에 들면 성능과 디자인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출시되는 자전거는 성능과 디자인, 합당한 가격을 내세우며 유혹하고 있지만 라이더들의 마음 한구석에는 남들과는 다른 디자인, 차별화된 색상, 나만의 자전거를 원하고 있다. 이런 라이더들의 요구에서 시작된 후지의 리믹스(REMIX)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선택권을 제시해 만족감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시작되는 커스텀 서비스 ‘리믹스’
프레임부터 로고, 데칼까지 색상과 디자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후지 리믹스 서비스가 시작된 이유는 정말 간단하다. 단지 후지 자전거를 애용하는 유저들이 조금 더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하고 싶다는 요청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일본에서 처음 시범적으로 선보인 서비스는 2달만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인기를 모아 본사는 리믹스 서비스를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리믹스 방법 역시 간단하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리믹스가 가능한 SL1, SL3, 루베, 트랜소닉 중 프레임을 선택한다. 프레임마다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그래픽이 있는데 선호하는 그래픽을 선택하고 프레임, 로고, 포인트 데칼의 색상을 조합하면 된다. 라이더가 조합할 수 있는 디자인의 개수는 프레임, 그래픽, 색상을 고려하면 무려 총 8만6000가지에 이른다.

LIGHT UP YOUR FUJI
무려 8만6000가지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리믹스 서비스에 한 가지 옵션이 더 숨어 있다. 직역하면 “당신의 후지를 밝히세요”라는 문구처럼 프레임에 있는 후지 로고가 빛나며 심지어 점멸과 점등 두 가지 방식으로 작동한다. 리믹스 서비스에서만 선택 가능한 옵션으로 일종의 부착형 라이트라고 이해하면 쉽다. 

옵션 선택시 원하는 프레임의 색상과 로고 색상으로 제작되며 기존 로고 자리에 덧붙이는 방식으로 장착한다. 배터리는 다운튜브 하단 물통케이지에 고정되고 대용량과 저용량 배터리 두 가지가 있다. 기본 생활방수 지원에 배터리 인디케이터가 있어 쉽게 잔량을 확인할 수 있고 점등 모드 사용 시 최대 10시간(대용량 기준)까지 사용할 수 있다.

후지 리믹스는 높은 성능,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다양한 디자인을 원하는 라이더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