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일하게 연간 5만대 전기자전거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벨로가 최근 벤처인증을 획득하고 그 여세를 몰아 국내 최초로 조달청 ‘벤처나라’에 전기자전거를 등록했다. 대부분의 국내 자전거업체는 OEM으로 중국이나 대만 등지의 해외 제품을 들여오고 있으나 ㈜마이벨로는 전남 순천에 자체 공장을 갖춰 연간 200억 원 이상의 전기자전거를 수출중이다.

벤처나라는 공공조달시장 진입이 어려운 창업•벤처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10월 조달청이 구축한 창업•벤처기업 전용 상품몰로, 현재까지 누적판매금액은 491억 원 규모이다. ㈜마이벨로의 이번 벤처나라 물품등록은 전기자전거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메이드 인 코리아’를 고집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일종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이벨로는 현재 국내 각종 공공전기자전거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다. 국내 지자체에서 발주한 공공전기자전거를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서울시 공공전기자전거, 김해시 스마트시티 공공전기자전거, 전주시 공공전기자전거, 신안군 공공전기자전거 등 공공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전국 각 지자체에서 시행중인 공공자전거는 산지가 많은 지형적 특성과 힘이 부족한 노약자의 이용 제한, 관리 비용 급증 등의 이유로 최근 보급이 정체되었으나 배터리와 모터 기술 발달로 가볍고 안전하며 내구성도 뛰어난 전기자전거가 등장하면서 보급 확대의 새 전기를 맞고 있다.

공공자전거를 시행중인 지자체들도 앞다퉈 공공전기자전거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벨로는 국내에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어 ‘메이드 인 코리아’의 신뢰성과 자부심은 물론 개발과 유지·관리의 신속 대응능력에서 공공전기자전거 시장의 대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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