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자전거, 오토바이… 어디라도 튼튼한 스마트폰 케이스 거치대

운전할 때 차량에 내장된 내비게이션을 쓰기보다는 스마트폰을 거치해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만큼 하나의 기기로 많은 기능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인데, 자전거 역시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무궁무진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자전거 타기에 스마트폰을 활용한다면 가장 걱정되는 것은 안정적인 거치력이다. SP커넥트 바이크 번들은 자전거 전용으로 출시된 케이스형 자전거 거치대다.

 

SP커넥트?

SP커넥트는 SP유나이티드 홀딩 AG의 브랜드다. 최초에는 1988년 스노우보드 바인더를 만들던 회사였는데, 현재에 이르러 그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2016년 스마트폰 거치대를 선보였다, 스노우보드 바인더와 스마트폰 거치대는 두 가지 제품을 상호 결착하는 것에 있어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노하우를 담은 SP커넥트는 스노우보드 바인딩만큼 안정적인 성능을 뽐낸다. 스노우보드 바인딩 외에도 고프로 액션캠의 액세서리를 제작하고 있기도 하다.

SP커넥트는 스마트폰, 혹은 스마트폰 케이스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고, 아이폰과 갤럭시와 같은 대중적인 스마트폰을 사용중이라면 전용 케이스가 준비되어 있다. 기사에서 다루는 제품은 삼성 갤럭시 S8,9 용 케이스가 담긴 바이크번들이다. 바이크번들은 이름처럼 자전거를 위해 제작된 마운트가 포함된 제품이다.

 

튼튼한 케이스와 모든 상황을 고려한 친절한 마운트

구성품을 먼저 보자. 갤럭시용 케이스가 먼저 눈에 띈다. S8, S9 두 제품에 호환되는 제품으로 후면 카메라홀은 상대적으로 넓게 뚫려있어 디자인적으로 아쉽기도 하지만 전혀 문제될 일은 없다.

케이스의 안쪽면은 스마트폰과 케이스 사이에 이물질이 삽입될 경우 이물질이 돌아다니면서 스마트폰의 외관을 손상시키기도 하는데 이를 방지하고자 패브릭소재의 안감이 덧대어져 있다.

케이스는 뒷면에 거치를 위한 시스템이 장착된 만큼 옆에서 보면 살짝 볼록하게 올라온다. 케이스 자체의 완성도가 높아 스마트폰과의 밀착력이 상당히 훌륭하다.

 

케이스를 끼운 뒤 스마트폰 화면을 궃은 날씨에서 보호하기 위한 웨더 커버도 함께 포함된다. 웨더커버를 입히고 스마트폰의 터치가 가능하지만, 보호력을 높이기 위해 두께가 상당한 만큼 아주 원활한 터치는 기대하기는 어렵다.

마운트는 자전거에 스마트폰을 거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상황에 대비된 것처럼 보인다. 그만큼 종류가 다양하고 원하는 방식, 위치에 쉽고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다. 바이크 번들에 포함된 마운트는 스템 탑캡 대신 장착해 사용하는 스템 마운트. 앵글어댑터 마운트, 클램프 마운트 세종류에 직접 스마트폰과 결착되는 레일을 선택해 사용이 가능하다. 마운트와 레일을 결합해야 완전한 마운트가 된다는 이야기다.

 

 

스마트폰을 결착하고 나면 흔들림없는 모양새에 감탄하게 된다. 90도 회전으로 마운트와 스마트폰은 결착 잠금 상태가 된다. 특히 스템 마운트는 마운트 자체가 자전거와 깊숙이 결착되어 아주 강력한 체결력을 보여준다. 몇몇 조악한 자전거 거치대의 경우 제동시 스마트폰이 날아가거나 마운트가 흔들리는 일이 잦았는데, SP커넥트는 체결력이 훌륭하고 안정적인만큼 그런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또 비단 자전거 외에도 벽, 사무실, 차량, 오토바이 등 자신이 원하는 거의 모든 위치에 장착이 가능한 범용성도 큰 장점이다. 그 어디에라도 스마트폰 거치를 걱정하고 있다면 SP커넥트가 훌륭한 답을 내 줄 것이다.

전용케이스 제품은 6만원, 부착해서 사용하는 유니버셜 제품은 3만원으로 나눅스네트웍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자전거생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