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류 社에 전기자전거 전동휠체어 100만불 규모 수출계약

국내에서도 전동휠체어와 전기자전거를 생산하여 수출하는 기업이 생겼다. 국내 유통되는 전동휠체어 및 전기자전거는 대부분이 외국에서 완제품으로 수입되어 유통 판매되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3년간 기술을 투자하여 전동휠체어 및 전기자전거를 생산하여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제품 품질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시장에 한국산 제품으로 연간 100만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하게 된 것은 국내 자전거업계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있는 (주)마이벨로 조정일 대표(좌)와 오키류社 마에하라 마사노부 대표

전남 광양경제자유구역청 율촌자유무역지구에 입주한 전동휠체어 및 전기자전거 제조업체 ㈜마이벨로 (공동대표 최기호, 조정일)와 일본 오키나와에 소재한 오키류社 (대표이사 마에하라 마사노부) 는 2018년 12월 5일 서울시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경량 전동휠체어 2종 및 전기자전거 5종에 대한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식 후 열린 간담회에서 마사노부 대표가 일본 오키나와의 전기자전거 시장과 수입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마이벨로는 지난 3년간 리튬배터리와 모터를 이용한 개인용 이동 모빌리티를 개발해왔다. 이에 세계시장에 출시해도 될 만큼의 디자인 및 기능과 성능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규모인 일본 실버시장에 진출하게 되었다. 일본은 현재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국가인만큼 실버세대의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이 대폭 커져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2017년 고령사회로 진입해 2026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우리나라 시장에 대비한 테스트 필드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또, 1인 1대의 자전거를 보유한 자전거 대국 일본에서는 최근에 청소년을 중심으로 전기자전거 보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마이벨로의 전기자전거는 중저가형 시장을 집중공략할 예정이다.  

㈜마이벨로는 이번 일본 수출계약 이후 곧바로 스위스 니옹 소재의 SWISSDEV SA와  유럽판매법인 설립을 추진해 유럽시장에서 전동휠체어와 전기자전거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벨로의 제품이 언덕이 많은 스위스 지역에서도 최상의 등판능력을 선보인  것이 수출의 핵심계기로 지목되었다. 또 스위스는 유럽의 중심에 위치해 유통 및 AS에 지리적인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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