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선수에게 챔피언 프레임 전달

위아위스, UCI 주니어 스크래치 월드챔피언
박주영 선수에게 챔피언 프레임 전달

 

이번호는 승전보가 가득하다. 아시안게임과 거의 동시에 펼쳐진 2018 UCI 주니어 트랙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승전보가 연이어 터졌다. 대회 1일차 여성 스크래치 부문에서 신지은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일차는 박주영 선수가 스크래치 부문에서 주니어 월드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한편 세계적 명성을 키워가고 있는 국산 카본 프레임의 명가 위아위스는 9월 11일 박주영 선수가 소속된 가평고등학교에서 박 선수를 격려하고 챔피언 프레임을 전달했다. 

 

 

2018 UCI 주니어 월드챔피언십
아시안게임이 한창이던 8월 중순, 스위스 에이글에서는 2018 UCI 주니어 트랙 월드 챔피언십이 펼쳐졌다. 대회 첫날 여성부 신지은 선수가 7.6㎞ 스크래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바로 다음날 박주영 선수가 스크래치 10㎞에서 금메달을 따내 주니어 월드챔피언에 등극했다. 
스크래치 10㎞ 종목은 250m 트랙을 총 50바퀴 도는 경기다. 경기가 시작되고 10바퀴쯤 돌았을 무렵 남아공 선수와 프랑스 선수가 어택을 시도해 선두그룹과 메인그룹의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선두그룹은 경기의 반절인 25바퀴 즈음해서 체력이 급격히 소모된 탓인지 박주영 선수가 속한 메인그룹에 흡수되었다. 이때 과감히 어택을 감행한 박 선수는 그 기세를 몰아 끝까지 선두를 지켜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위아위스의 챔피언 프레임 전달
당당히 주니어 월드챔피언에 이름을 올린 박주영 선수는 앞으로 트랙에서 위아위스의 TXT Rev9를 타게 된다. 프레임은 흰색 바탕에 UCI의 상징인 무지개 데칼을 입혀 챔피언의 위용을 자랑한다. 사실 박주영 선수는 도로용 자전거만 위아위스에서 제공받았지만 이번 챔피언십 경기에서도 위아위스의 프레임으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앞으로는 도로과 트랙 모두 위아위스를 타게 되었다. 

 

가평고가 후원받고 있는 위아위스의 프레임. 탑튜브에 가평고 데칼이 인상적이다
프레임을 전달받은 박주영 선수. 프레임과 저지의 챔피언 데칼이 돋보인다
가평고 선수단과 박주영 선수(가운데)

 

현지언론의 관심 놀라워
대회 첫날 신지은 선수에 이어 박주영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자 외신들의 관심 역시 뜨거웠다고 한다. 대다수 관계자들은 유럽선수들의 우승을 점쳤으나 박주영이 우승을 따내자 박주영, 신지은 선수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한국선수들에 대한 놀라움과 기대감을 내비쳤다고. 
박주영 선수는 사실 스크래치 경기에 처음 출전했다고 해서 더 놀라움을 자아냈다. 스크래치는 출전예정에 없었지만, 최기락 감독이 평소에 눈여겨 본 박주영 선수의 높은 체력에 기대를 걸고 출전시켰고 결국 큰 성과로 돌아왔다. 
박주영 선수는 주니어 대회는 이번이 마지막이었던 만큼 앞으로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기량을 앞세워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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