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아이러브레고’ 20일 개막! 총 1,016,000개 브릭 사용, 6개 섹션으로 구성! “눈길”

아이러브레고’ 전시회가 20일 서울에서 월드 투어 첫 번째 포문을 연다.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레고’는 최근 ‘어린이 장난감’ 범주에서 벗어나 수 많은 성인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수집품’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레고’를 조립하며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고 밝힌 스피드 스케이트 이상화 선수를 비롯해 배우 지진희, 이시언 등 국내 유명인들도 ‘레고’의 매력에 담뿍 빠진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토록 ‘레고’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거운 요즘, 최초의 대규모 ‘레고’ 전시회라 일컬을 수 있는 ‘아이러브레고’가 서울에서 첫 개최되면서 업계와 대중의 이목이 쏠린다.

20일 개막하는 ‘아이러브레고’는 매년 수 억 명의 유저와 마니아 층을 자랑하는 ‘레고’를 소재로 하여 2016년 말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전시로 이탈리아 전역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약 50만 명 이상의 방문자 수를 기록한 전시다.

총 1,016,000개의 조각으로 만들어진 6개의 작품 군으로 구성된 ‘아이러브레고’ 전시회는 ‘레고’의 브랜드 명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전시로, 문화예술 분야의 전시에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아르테미시아(Arthemisia)그룹과 코메디아팅(Comediating)이 공동으로 기획과 제작에 나섰다.

지난 19일 진행된 ‘아이러브레고’ 설명회에서는 로마브릭의 이탈리아 디자이너 조나단 페트론가 가 전시물에 대해 설명하며 총 7명의 디자이너가 각자 맡은 레고 전시물 제작 과정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나단 페트론가는 로마브릭의 친선대사이며 로마브릭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레고 단체라고 소개하며 “첫 번째는 1980년대 시리즈 ‘클래식 스페이스’다. 두 번째 ‘독수리 요새’는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세 번째 ‘그랜드 시티’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거대 도시다. 네 번째 ‘중세시대 성’ 역시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 속 중세 성을 묘사했다. 다섯 번째 ‘해적의 모험’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영감을 받아 거대한 해적선을 만들었다. 여섯 번째 ‘네르바 광장’ 속 신전은 로마의 신전으로 로마 신에게 바치고자 디자인했다.”라고 각 섹션에 대해 설명했다.

디자이너 마시밀리아노 발렌티니는 ‘클래식 스페이스’를 제작했으며, 안토니오 세레티는 ‘네르바 광장’, 마르셀로 아말피타노, 마르코 칸셀리에리, 안토니오 세레티는 ‘그랜드 시티’, 마르셀로 아말파타노, 안드레아 라 돌체타는 ‘해적’, 마르셀로 아말피타노, 마르코 칸셀리에리, 조나단 페트론가는 ‘중세시대 성’을 제작했다.

‘아이러브레고’ 전시회는 로마브릭 디자이너들의 창조적인 상상력으로 고대 중세의 로마부터 현대의 도시, 먼 미래의 우주까지 담아냈으며 총 여섯 개의 섹션 중 ‘그랜드 시티’ 섹션 속 ‘숭례문’ 모형을 찾아볼 수 있다.

‘숭례문’ 모형은 한국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디자이너는 “한국의 상징적인 건물을 찾던 중 레고 아키텍처 시리즈로 발매된 ‘숭례문’을 보게 됐는데, 우리 역시 깊은 감명을 느꼈다.”며 “’숭례문’ 모형은 5,000조각의 레고 브릭을 사용하여 한 달에 걸쳐 제작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러브레고’는 오늘 7월 20일(금)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문화홀 2층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 자전거생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